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그리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그리팅 론칭 이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팅'은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최초로 론칭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로, 단백질·저당·저칼로리 등 여러 건강 관리 목적별 케어푸드를 선보여왔다. 국내 최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메디푸드(질환자용 전문 식단)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기간 연령대별 매출을 보면, 30대 이하 고객의 매출이 전년대비 53% 급증했고, 70대 이상 고객 매출도 36% 늘었다.
회사 측은 고령층과 MZ세대를 겨냥해 케어푸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게 그리팅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9월 70대 이상의 고령층의 영양 요구 특성을 고려한 시니어 전문 케어푸드를 출시했으며, 올해 1월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저속노화 식사법을 적용한 ‘헬씨에이징 식단’을 선보였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건강한 식사를 통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연령대별 맞춤 케어푸드를 제품을 선보이자, 기존 그리팅의 주 소비층인 40~50대 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그리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 것도 그리팅 호조에 힘을 보탰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부터 쿠팡·컬리·카카오톡 선물하기·TV홈쇼핑 등을 통해서도 그리팅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올해 1~5월 자사몰인 그리팅몰 외 다른 유통 채널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배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건강검진을 앞두거나 특정 영양소를 보충하는 등 특수한 목적별 케어푸드를 개발해 연내 신규 식단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식단의 메뉴 수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481개인 전체 라인업을 올해 말까지 65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팅을 통해 전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케어푸드 식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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