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중국에 무슨 일이…재고, 50% '껑충'

입력 2025-06-13 11:18   수정 2025-06-14 16:55



출산율 하락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성생활도 함께 감소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가 급감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상에는 최근 몇 년간 '성 쇠퇴'(性蕭條·성소조)라는 용어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는 결혼율과 출산율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감정, 성관계,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도 냉담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가 둔화해 중국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윈산제약(사진)은 작년 실적 보고서에서 비아그라(실데나필) 복제약 '진거'(金戈) 판매량이 8천785만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4만7천정이 팔린 것으로, 전년보다 하루 3만6천정 감소한 수치다.

재고는 약 50% 급증해 2천420만1천100정에 달했다. 작년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실데나필 복제약을 만드는 다른 중국 제약업체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커룬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9.42% 감소한 43억9천만위안(약 8천35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43% 줄었다.

타이언캉제약도 작년 순이익이 32%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감소 폭도 31%에 달했다.

베이징대와 푸단대의 조사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출생자의 50%만이 매주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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