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신 모델’ 오택근, ‘이선영한복’ 프리미엄 한복패션쇼 서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최근 열린 ‘이선영한복’ 프리미엄 한복패션쇼가 성대한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패션 예술의 장으로, 한국 고유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이날 한복패션쇼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태극기한복이 처음 공개됐으며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복을 넘어 자긍심과 국가 정체성을 표현하는 K-문화 콘텐츠임을 보여줬다.

이 원장의 대표작인 ‘태극기한복’은 디자인특허(제30-0921671, 제30-1082632)를 보유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태극기와 무궁화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고유 디자인이 돋보였다.

이날 ‘이선영한복’ 프리미엄 한복패션쇼 무대에 선 ‘경찰 출신’ 시니어모델 오택근 씨는 “경찰 퇴직 후 처음 한복쇼 무대에 서는 거라 다소 긴장됐지만, 새로운 경험과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시니어모델로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하회마을에 도착해 무대를 마주한 순간 걱정은 모두 사라졌다”며 “전통 한옥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그 공간은 마치 한 폭의 한국화 같았다. 저녁 햇살이 드리운 무대 위에서 전통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의상들을 입고 런웨이 한 경험은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선영 디자이너님의 한복은 매번 새롭고 감동적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의 전통 의복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내가 작은 일부로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강조했다.

시니어모델 오택근 씨는 지난해에 개최된 ‘2024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에서 미를 수상하기도 했다.

오택근 씨는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시니어모델로 더욱 발전하고 저같이 중년 남성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그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윤정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는 “오택근 님은 진취적이고 보다 희망찬 시니어모델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그의 열정과 노력은 향후 시니어 모델 길을 걷고자 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