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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산 써라" 압박에…중국 車업체 결국

입력 2025-06-17 21:00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의 압박에 따라 자국산 반도체만을 탑재한 차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7일 보도에서 이들 업체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 대기업들이 100% 국산 반도체 탑재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에 최소 두 곳이 관련 차종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주도하고 있다.

닛케이는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산화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공업정보화부가 지금까지는 차량 탑재 반도체의 국산 조달률을 연내에 25%까지 높이도록 지도했으나 실제로는 목표 수준을 더 높이려 한다고 해설했다.

중국 당국은 각 업체에 국산 반도체 도입 현황을 평가해 정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자동차 업체는 국산 반도체 조달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국산화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 분야에서는 여전히 외국산 반도체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닛케이는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국산화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도 국산 반도체 비중 확대와 첨단 기술 분야의 자립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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