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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 줄강등…"재무구조 개선 중"

방서후 기자

입력 2025-06-18 16:31   수정 2025-06-18 17:12

홈플러스發 PF 우발채무 위기에 봉착한 롯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줄줄이 낮아졌다.

18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등급 낮아졌다. 롯데건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조정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 하향 사유에 대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규모 감축에도 PF 우발채무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양실적과 이익창출력이 저하된 것은 물론, 계열 롯데그룹의 재무적 변동성도 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 PF 보증 관련 미착공 사업 우발채무 부담이 롯데건설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은 홈플러스 국내 13개 점포 개발 사업 관련 PF보증(총 1조원·후순위 차입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임대차 계약해지 등에 따른 손실 우려가 흘러 나온다. 실제로 롯데건설의 미착공 사업 PF우발채무(1조9천억원) 중 홈플러스 관련 개발사업의 우발채무 잔액은 42.2%(8,155억원)에 이른다.

지난 3월말 기준 롯데건설의 도급사업 PF 우발채무는 3조1천억원 규모다. 이미 도급사업 PF 보증의 상당부분을 미착공 사업장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대구·광주·김해 등 입지요건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수도권 외곽과 지방지역 소재 사업장의 미분양이 지속되며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기평은 "향후 홈플러스와의 계약 지속 여부, 임대료 인하 협상 및 추가적인 신용보강 제공 여부, 사업 진행 경과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평과 나신평도 "지방 사업장과 홈플러스 개발사업 관련 PF보증의 경우 실질적인 손실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지방 사업장의 미분양이 점차 소진되며 지난 2022년 말 5조7천억원에 달했던 도급사업 PF 우발채무가 큰 폭으로 줄었고, 시공사로 참여 중인 홈플러스 부지 개발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상동점, 동대문점 등의 개발 인허가가 계획대로 진행돼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분양시장 회복이 맞물린다면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 150% 이하, PF 우발채무 잔액의 자기자본 이하 관리 등 외부 시장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재무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말(5조7천억원) 대비 상당 수준 줄었지만 현금 흐름 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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