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재미있게 산다"…1인 가구 '역대 최대' 갈아치웠다

입력 2025-06-19 19:50   수정 2025-06-19 22:16

맞벌이 부부는 4년 만에 감소

지난해 1인 가구가 800만 가구를 돌파한 반면 맞벌이 부부 가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 1,267만3천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08만6천 가구로 1년 전보다 2만9천 가구 줄었다. 맞벌이 비중도 48.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는 2020년 감소 이후 2021년 15만1천, 2022년 2만, 2023년 26만8천명씩 늘었으나 지난해 감소로 돌아섰다. 30대(61.5%)와 40대(59.2%) 맞벌이 비중은 각각 2.6%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5~29세와 60세 이상에서는 비중이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393만7천 가구 중 맞벌이 비중은 58.5%로 1.7%포인트 늘었다. 막내 자녀가 13~17세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4.1%로 가장 높았다.

맞벌이 가구 중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35.3%, 같은 직업은 37.7%였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남편 41.4시간, 아내 36.2시간으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 맞벌이 가구 수는 경기도 156만8천, 서울 90만1천, 경남 42만5천 가구 순이었다. 맞벌이 비중은 제주 62.2%, 전남 58.1%, 세종 57.1%로 높았다.

1인 가구는 800만3천 가구로 1년 새 61만6천 가구 증가했다. 이 중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42만6천 가구 늘었고, 1인 가구 취업 비중도 63.7%로 상승했다. 1인 취업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2시간이었다.

임금수준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 고임금층 비중은 22.1%로 2.1%포인트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관련 종사자, 사무 종사자, 단순 노무 종사자 순이었다.

지역별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 120만3천, 서울 105만8천, 경남 31만2천 가구 순이었다. 취업 가구 비중은 세종 73.9%, 제주 70.7%, 울산 67.4%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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