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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엄두 안나네"…30%대로 '곤두박질'

입력 2025-06-23 06:27   수정 2025-06-23 10:35



최근 서울 집값이 심상치 않게 오르며 강남 3구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일제히 3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오름세가 강남 이외 지역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지역 전세가율도 45%대로 낮아져 소위 '갭투자'가 어려워졌다는 말이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가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 1천6만가구(임대 제외)의 평균 가격을 표본 삼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전세가율은 37.1%로 집계됐다. 전셋값이 매맷값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송파구에서는 38.4%, 강남구는 39.1%로 각각 조사됐다.

용산구가 40.9%로 네 번째로 낮았다. 양천구(44.2%), 영등포구(45.6%), 강동구(46.3%), 성동구(46.4%) 등도 전셋값이 매맷값의 절반이 채 안됐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60.9%로 나타났다. 성북구와 중랑구가 나란히 59.5%를 나타냈으며 강북구(58.3%), 관악구(57.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평균 전세가율은 45.2%로 집계됐다.

2017년 초만해도 서울의 전세가율은 70%대였으나 이후 집값 상승으로 이 비율이 뚝 떨어지면서 2018년 5월 50%대를 기록하더니 이후 40∼5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전세가율 45%대는 2017년 1월 이래 최저치다.

강남, 서초, 송파 등의 전세가율도 역시 2017년 이래 최저치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율은 올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강남구의 지난달 전세가율은 1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했고, 송파구는 2.7%포인트, 서초구는 2.4%포인트 내렸다.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이 워낙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통상 매매가격은 투자 가치, 전세가격은 사용 가치를 나타내는데 전세가율이 낮아진 것은 사용 가치가 투자 가치를 못 따라간다는 의미"라며 "전세가율 하락에 따라 전세 레버리지(갭투자) 기능이 약화해 이제 서울은 갭투자도 본인 자금이 있어야 가능한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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