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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가 불안하다...라면값 6.9% '쑥'

전민정 기자

입력 2025-07-02 11:24  

6월 물가 2.2% 올라...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가공식품 1년7개월만에 최고...생활물가 2.5%↑
달걀 3년5개월, 라면 1년9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에 라면과 커피 등 가공식품 인상 폭이 컸고, 고등어 등 수산물 가격도 수온상승 영향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렇듯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건 가공식품과 수산물 오름세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1년 전보다 4.6% 뛰었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6.9% 상승했다. 2023년 9월(7.2%)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커피, 차, 시리얼 등 최근 식품 출고가 인상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석유류도 0.3% 올라 다시 상승 전환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8% 떨어졌다. 지난해 크게 올랐던 과일 가격은 기저효과로 7.4% 하락했지만 채소는 마늘(24.9%)·호박(19.9%)을 중심으로 0.2% 올랐다.

수산물 가격은 7.4% 상승해 2023년 3월(7.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고등어(16.1%), 조기(10.6%), 오징어(6.3%)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은 4.3% 올라 상승폭이 둔화했다. 하지만 달걀 물가는 산지가격 영향으로 6.0% 올라 3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특히 개인서비스가 3.3% 올랐는데, 그 중 성수기 출장비 등이 인상된 가전제품 수리비가 25.8%나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 기상여건,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생과 밀접한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주요 식품원료 할당관세 등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 품목의 가격·수급 변동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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