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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선 태광산업…"교환사채 발행 중단"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7-02 15:51  



자사주로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섰던 태광산업이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관련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자사주 24% 전량을 대상으로 3,200억원 규모의 EB 발행을 공시했다.

이에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이사회를 상대로 위법행위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 역시 태광산업이 제출한 '자기주식 처분 결정'과 '교환사채권 발행 결정'에 대해 정정 명령을 부과했다.

자사주 처분 상대방을 공시하지 않았고 조달 자금의 사용 목적도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전날까지만 해도 태광산업은 금감원의 정정 명령에 대한 공시를 보완 제출하며 EB 발행 강행 의지를 보였다.

태광산업은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을 대상으로 EB를 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만 시장에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태광산업 측은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과 태광산업의 사업 현황과 계획, 자금조달 필요성 등을 이해관계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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