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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유리병 주스' 그 회사…139년 만에 美서 파산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7-03 15:54  


국내에서는 오렌지 주스로 유명한 130년 넘는 역사의 식품 업체 '델몬트 푸드'가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델몬트 푸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채권자들과 합의에 따라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 등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회사 측은 9억1천250만 달러(약 1조2천4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파산 절차 동안 회사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델몬트 푸드는 델몬트 그룹의 미국 내 가공 식품사업을 맡고 있으며 과일·채소 통조림 브랜드 델몬트를 비롯해 육수 브랜드 칼리지 인, 차 브랜드 조이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보존 식품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해 통조림 생산을 늘렸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통조림 판매가 부진하자 무리한 공장 증설 및 재고로 인한 지속적 적자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그 롱스트리트 델몬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아래 매각 절차가 회생 속도를 높이고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델몬트 푸드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파산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민 유리병'이라고 불리며 국내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델몬트 주스 부분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가 브랜드 라이선스를 들여와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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