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익 21% 증가…206곳으로 확대

유주안 기자

입력 2025-07-04 09:38  

국내은행들이 지난해 인도지역 중심으로 해외 지점을 확대하며 총 해외점포수가 전년보다 4개 늘어난 206개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인도에서 우리은행이 푸네, 아메다바드 지점을, KB국민은행이 첸나이, 푸네 지점을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신한은행은 미국 조지아에 사무소를 신설했다. 신한은행 멕시코 사무소와 경남은행 우즈베키스탄 지점이 폐쇄되면서 4곳의 해외점포가 순증했다.

국내은행들이 진출해있는 국가별 분포를 보면 베트남과 인도가 각각 20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17개, 중국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점포가 총 140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8%를 차지했고, 미주(29개, 14.1%)와 유럽(28개, 13.6%)이 뒤를 이었다.

이들 해외점포에서 거둔 순이익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2024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14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도의 13억3천만 달러 대비 2억8400만 달러, 21.3% 늘었다. 이 기간 국내에서 거둔 당기순이익이 약 22조2천억원으로, 10.7%에 해당하는 수익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당기순익 증가 원인은 총이익이 1600만 달러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4억9900만 달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자산규모는 2170억8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말보다 3.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46%로 전년말대비 0.28%P 하락했다.

이익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미국에서 거둔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 2023년 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이익 규모가 2억34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반면 인도네시아에서의 당기순손실은 전년도 1억 달러 수준에서 1억5800만달러로 한해동안 5600만달러 가량 적자폭이 늘었다.

한편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현지화수준과 본점 국제화수준 등을 정량화한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는 종합평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현지화수준이 1+ 등급을 기록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됐으나 홍콩의 경우 3+ 등급으로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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