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직원,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 잡았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7-04 09:44  



이스타항공은 자사 직원이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검거에 기여해 서대문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1월 서대문서로부터 범죄 피의자 검거 협조 요청을 받았다.

해외에서 500억원 규모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핵심 피의자 B씨가 항공권을 예매하면 경찰에 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담당 직원 A씨는 약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B씨의 항공권 예매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3월 28일 B씨가 제주행 항공편을 예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서대문경찰서에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경찰은 즉시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동했다. 탑승 게이트에서 탑승 직전인 B씨를 현장 검거했다.

이스타항공 직원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서대문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검거에 기여한 A씨는 "맡은 일에 임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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