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미 해군함 MRO 3번째 수주..."2번함은 시운전 중"

한화오션은 이달 초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보급 군함 '찰스 드류'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의 MRO 사업을 수주한 것은 지난해 8월 월리 쉬라함, 11월 유콘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찰스 드류함은 배수량 41,000톤, 길이 약 210ｍ, 선폭 32m 함정으로 화물과 탄약 등을 보급하는 비전투함이다.

이 함정은 이달 중순 거제조선소에 입항해 수리를 받고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함과 유콘함을 고치는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수리 요소를 발견해 추가 수익을 보장하는 수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번째 수주함인 월리 쉬라함은 입항 6개월 만에 미 해군에 인도됐고, 2번째함인 유콘함은 현재 시운전을 거치는 중으로 오는 15일 인도를 목표하고 있다는 것이 한화오션의 설명이다.

다만 추가 결함으로 작업량이 느는 MRO 사업 특성상 양측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도 시점을 재조정할 수 있어 예정된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