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편지 8통 더…브라질에 50% 폭탄 [마켓인사이트]

기술주의 약진에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장중 시총 4조 달러를 찍었고요,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밤 8개 국가에 추가로 관세 편지를 보내고 또 공개했습니다. 브라질에는 무려 50%의 관세율을 적어 보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삼성 폴더블 갤럭시Z7 언팩 (9일 밤)
-美 6월 FOMC 의사록 공개 (10일 새벽)
-한국은행 금통위 (10일)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0일 밤)
-美 델타항공 실적 (10일 밤)

● 브라질에 50%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밤에 8개국가에 보낸 관세 편지를 또 SNS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14개국, 이번에는 8개국, 지금까지 22개국에 관세 편지를 보냈습니다. EU와 인도는 편지를 받지 않고 있는데 이들 국가들은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편지, 사실상 협상 유예 수단으로 긍정적으로 해석됐지만 지난밤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에 대한 관세율을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무려 40%p나 올려 통보해 충격을 준 건데요, 관세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까지 간섭하면서 선을 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7번의 협상에도 1%p 관세율이 올라가자 일본 언론들과 자민당은 미국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상대국들의 쌓여가는 반발들 속에 트럼프 대통령 구리 50% 관세를 8월 1일부터 매긴다고 발표했습니다.



● "관세·안보 패키지 협의" 제안

트럼프 대통령 어제 우리나라의 방위비에 대해 언급을 했었는데요, 미국에서 돌아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저녁 브리핑으로 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는 원칙적인 얘기만 오고간 것으로 보이고요, 관세와 안보를 묶어서 패키지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만이 아닌 통상, 투자, 구매, 안보와 같은 종합적인 협의를 해나간다는 방침인만큼 시간은 더 필요할 수도 있겠는데요, 8월 1일 전까지 어떤 진전이 있을지 유심히 보셔야겠습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지난밤 공개된 미국의 6월 FOMC 의사록,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7월 금리 인하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포착이 됐는데요,

오늘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2.5%로 유지됐습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하했고, 올해 2월과 5월 추가 인하, 정책방향을 바뀐 뒤 지금까지 1%p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