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 운영을 지난달 말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으며 6월 말 백석공장 운영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돼 근무 중이다.
앞서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했으나 생산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지난 3월 제기됐다.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은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더본코리아는 충남경찰청의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법령을 충분히 논의하고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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