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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수천만원 날려도"…강남 아파트 계약취소 '급증', 왜?

입력 2025-07-16 09:35   수정 2025-07-16 10:13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 시행되면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계약 취소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까지 매매계약된 수도권 아파트의 계약 해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이후 신고된 계약 해제 중 10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35.0%였다. 대책 발표 이전(26.9%)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5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계약 해제는 32.2%에서 25.1%로,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40.9에서 40.0%로 줄었다.

고가 아파트 매수자들이 '상투를 잡았다'는 심리적 부담에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계약금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매수를 취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서초구는 계약 해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책 발표 이전 2.5%에서 이후 5.7%로, 강남구는 5.1%에서 6.5%로 커졌다.

집값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노원구(5.3%→7.3%)와 도봉구(1.4%→1.9%), 강북구(1.3%→1.9%)도 매매계약 해제 비중이 올랐다. '영끌' 매수자들이 향후 집값 하락과 이자 부담을 우려해 계약을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집토스는 분석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번 대책은 '집값이 조정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라며 "고가 아파트 매수자에게는 자산 방어심리를, '영끌' 매수자에게는 손실 최소화 심리를 자극하며 계약 취소라는 동일한 행동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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