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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뒤끝 탓에..."머스크 회사 정부계약 종료될 뻔"

입력 2025-07-20 17: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크게 격돌했던 지난달 실제로 미 정부가 머스크의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와의 계약 종료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 대한 '관계 단절'을 언급하고 나서 며칠 후 정부가 스페이스X와 계약을 검토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정부와 맺은 수십억 달러의 계약에서 낭비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정부 측은 이들 계약이 미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에 매우 중요한 것들이라 대부분 파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난해 대선 레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최측근으로 부상했던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 법안을 추진하고 친환경 지원 정책을 폐지하자 그를 맹비난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트루스소셜에 "예산을 절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머스크와 정부 계약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연방총무청(GSA) 고위 당국자가 국방부 등 연방 정부 기관 6곳에 스페이스X 계약 등 거래 내용을 담은 '성과표' 목록을 요청했다.

여기에는 스페이스X와 경쟁사를 비교하면 같은 작업을 어디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도 포함됐다. 이 당국자는 해당 데이터를 백악관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국방부에 밝혔다.

그러나 데이터를 검토한 백악관과 국방부 등 기관들은 스페이스X와 계약 대부분이 국방부와 NASA의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다만 일부 계약은 계속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스페이스X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해 미 정부와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WSJ은 미 정부가 수년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해왔으며, 계약 종료 검토는 정책 입안자들의 고심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도 많은 정부 계약을 따냈고,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와의 격돌 이후에도 주요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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