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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대가 순식간에 잠겼다"…추정손실 300억원

입력 2025-07-21 14:08   수정 2025-07-21 14:16



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3천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천13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96억1천3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023년 3개월간 피해(2천395대, 175억원)는 이미 넘어섰고 작년 3개월간 피해(5천676대, 421억원) 발생분과 피해 규모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천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천238건이었다.

지난 16일부터 전날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강수량은 산청 793.5㎜, 합천 699.0㎜, 하동 621.5㎜, 광양 617.5㎜, 창녕 600㎜, 함안 584.5㎜, 서산 578.3㎜, 담양 552.5㎜ 등이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일 누적 강수량은 가평이 197.5㎜, 의정부 178.5㎜, 경기 양주 154.5㎜ 등으로 경기권에 호우가 집중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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