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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우위, 내년까지 이어질 것"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7-24 14:23   수정 2025-07-24 14:33

외신 "'SK하이닉스, 글로벌 리더 자리매김"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24일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 대비 실적 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는 이날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뒤 엔비디아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HBM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D램 시장에서 처음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추월했으며, 2분기 삼성의 D램과 낸드 매출을 모두 따라 잡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시장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SK 하이닉스의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미 리서치 회사 퓨처럼그룹의 레이 왕 반도체 연구 책임자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SK하이닉스가 HBM 경쟁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우위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2조2320억원으로 이 기간 35.4% 증가했고, 순이익은 6조9962억원으로 69.8% 늘었다.

이같은 호실적은 고부가 제품인 HBM 5세대 HBM3E 12단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출하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은 HBM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매출 측면에서 보면 HBM3E의 Gb(기가비트)당 가격이 DDR5보다 4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웨이퍼당 매출은 HBM3E가 DDR5보다 약 45% 정도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영업이익을 1조원 미만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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