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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에 실탄 수십발"…현직 경찰관 딱 걸렸다

입력 2025-07-24 16:38   수정 2025-07-24 16:38


현직 경찰관이 권총 실탄을 빼돌린 뒤 아파트 쓰레기장에 내다 버렸다가 폐기물업체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그동안 몰래 빼돌린 38구경 권총의 실탄 등 총 44발의 실탄을 보관해 오다가 이천시내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폐기물업체 직원이 쓰레기를 정리하던 중 실탄을 발견하면서 경찰에 신고, 전모가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동선 추적 끝에 검거했다. 최초 신고가 들어온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실탄 44발을 모두 회수했고, 이어 A씨 주거지도 수색했으나 추가 실탄이나 총기 등 무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소지했던 44발 중 3발은 현재 사용 중인 38구경 권총 실탄, 나머지 41발은 과거 경찰이 사용했던 22구경 권총용 실탄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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