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까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관세율을 부과하는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와 각각 협상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같은 관세 설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의약품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약품 관세 발표도 예고했는데 2~3주 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중인 미중 간 무역 협상은 관세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에 더 개방적이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중국과의 무역관계 진전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중 무역회담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관세 유예 조치 연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이 좋은 상태라며 연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주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7월 금리 동결 확률이 96.9%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재무부가 3분기 차입 추정치를 1조 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현금 잔고가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러한 단기채 대량 발행은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해 자산가격을 부양하고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미중 무역회담을 통한 관세 전쟁 휴전 연장 가능성, FOMC 회의와 경제 지표, 그리고 상호관세 유예 기한 종료를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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