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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들고 '탕탕'…美 금융 중심가 '아수라장'

입력 2025-07-29 17:19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한 고층 빌딩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경찰 1명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께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을 비롯해 KPMG, 도이체방크, 미국프로풋볼(NFL) 본부, 아일랜드 뉴욕 총영사관 등 대형 금융 기관과 주요 시설 등이 입주한 맨해튼 파크애비뉴 345번지 44층짜리 빌딩에서 발생했다.

제시카 티쉬 뉴욕 경찰청장은 사고 후 브리핑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27세 셰인 타무라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단독 범행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빌딩 주변에 주차된 BMW 차량에서 M4 소총을 들고 내린 뒤 이 건물 로비로 들어가자마자 뉴욕 경찰인 디다룰 이슬람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슬람은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로 당시 뉴욕 경찰의 상업 시설 경비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용의자는 이어 몸을 숨기려던 여성에게도 총을 쏘는 등 총격을 이어갔다. 이후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33층에 있는 부동산 회사로 이동하고는 다른 1명에게 또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티쉬 청장은 전했다.

이슬람 이외 나머지 희생자 3명은 남성 2명, 여성 1명이며 뉴욕 경찰 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부상자는 1명이며 위독한 상태다.

용의자는 지난 26일부터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아이오와주(州) 등을 거쳐 이날 오후 뉴욕시에 도착했다.

티쉬 청장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용의자에게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맨해튼 상업지구에서 퇴근 시간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건물 내부와 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건물 2층에서 수십명과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보던 제시카 첸은 회의실로 달려가 용의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테이블을 끌어다 문을 막았다고 전했다.

여러 소셜미디어(SNS)에는 시민들이 이 빌딩에서 뛰쳐나오거나 경찰들의 안내를 받으며 빌딩 주변에서 두손을 들고 이동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주변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러스 맥기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경찰을 봤으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인근 파크 빌딩 내 모건 스탠리에서 근무하는 카일 마셜은 경찰이 오후 8시까지 사람들의 이동을 막았다고 전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뉴욕 주민들에게 사건 발생 지역 방문을 피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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