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협상단이 남은 시간 안에 담판을 짓기 위해 미국 측 동선에 맞춰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 보이자,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이 협상 타결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최종 관세율 결정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러트닉 상무장관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한국 측과의 회의에서 이미 일본 유럽과 합의를 이룬 만큼 한국과 새로운 합의가 필요한 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이유 다시 말해 미국에 제시할 최선의 최종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시장의 예상대로 미중 양국은 관세 휴전 시한을 90일 더 연장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중국과의 회담이 매우 잘 됐다고 보고 받았다며 시진핑 주석과 연내 정상회담이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6월 구인 건수가 5월보다 감소한 743만 7천 건으로 집계되며 두 달 연속 보이던 증가세를 멈췄습니다. 근로자들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10만 명으로 큰 변화가 없어 과열되었던 고용시장이 둔화되는 모습 보였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 예상을 상회한 97.2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현재의 경기와 고용 상황에 대한 평가인 현재상황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관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응답자가 증가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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