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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OECD '상위권'이면 뭐해"…'자살률 1위' 못 벗어났다

입력 2025-07-30 12:46   수정 2025-07-30 13:35



한국인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1년)보다 2.4년 길었다. 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한다.

최신 통계인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이었다.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제때 치료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 사례를 뜻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의료의 질이 높다는 뜻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1% 감소했다.

영아사망률 역시 2023년 현재 출생아 1천명당 2.5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1.6명 낮았다.

높은 수준의 기대수명과 의료의 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2003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유지 중이다.

비교 가능한 최신 통계인 2022년 기준 우리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3.2명으로, OECD 평균(10.7명)의 2배를 넘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우리 자살 사망률은 2012년 30.3명에서 2022년 23.2명으로 23.4% 내렸고,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12.8명에서 10.7명으로 16.4% 감소했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의 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5%로, OECD 평균(9.1%)보다 작았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부문 서비스·재화에 쓴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뜻한다.

하지만, 우리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7.8%씩 늘어 OECD 평균 증가율(5.2%)을 웃돌았다. 2023년 현재 구매력평가(PPP) 기준 4천586달러(약 634만6천600원)다.

전체 경상의료비 가운데 민간 의료비를 제외하고 정부와 건강보험 등 보험 의무 가입에 따른 보건의료비 비중은 2013년 55.9%, 2018년 58.0%, 2023년 60.4%로 점차 커졌다.

그만큼 경상의료비 중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2013년 38.3%, 2018년 34.7%, 2023년 31.2%로 작아졌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PPP 기준 969달러(96만7천300원)로, OECD 평균(658 달러)보다 300달러(약 41만5천100원) 넘게 많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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