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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역할 바뀌나…이례적 발언 '주목'

입력 2025-08-01 12:04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한미군의 역할과 성격은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간 외교 협의에 정통한 이 고위 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변화의 요인으로 "국제정세 변화, 기술적 변화, 중국의 전략적 부상" 등을 거론했다.

6·25전쟁 정전에 이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이후 주한미군이 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해온 상황에서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한미동맹의 '현대화'를 모색중인 가운데, 미측은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대만해협 유사시 등으로 넓히는 '전략적 유연성'을 추구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 일부를 괌 등으로 재배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정부 고위 관계자의 주한미군 역할 변화 언급은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역할 확대 추진 가능성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관계자는 "동맹국이 다 완벽하게 의견일치를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뒤 자신의 발언이 "미국이 왜 그렇게 하는지 (배경, 동기, 의도 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고위 관계자는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미측에)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미대사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때 임명됐던 주요국 주재 대사들을 귀임시키면서 다수의 대사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 대해 "한국은 계엄으로 인해 비상 상황이 수 개월간 지속됐고, 지금까지 여진이 남아 있다"며 "이런 것을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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