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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구찌' 구하기…입사 보너스만 320억원

입력 2025-08-01 19:23   수정 2025-08-01 20:22


경영난으로 고전하는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이 구원투수로 영입한 루카 데 메오 전 르노 최고경영자(CEO)가 입사 환영 보너스로 2천만 유로(약 320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들을 소유한 케링은 오는 9월 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메오 전 CEO에게 이런 액수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안을 올렸다.

해당 안에 따르면 메오 전 CEO가 르노를 떠나면서 포기한 르노 주식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75%는 현금으로, 25%는 케링 주식으로 받는다. 다만 메오 전 CEO가 5년 이내 그룹을 떠나거나 해고되면 25% 주식은 회수할 수 있다.

메오 전 CEO의 고정 연봉은 220만 유로(35억원), 일정 성과 달성 시엔 484만 유로(77억6천억원), 목표 초과 달성 시엔 최대 660만 유로(105억8천억원)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정 연봉과 최대 성과급을 합하면 최대 880만 유로에 달한다. 여기에 고정 연봉과 성과급 총액의 150%에 해당하는 성과 기반 주식 보상도 추가로 지급된다.

메오 전 CEO는 오는 9월 15일 취임한다.

케링을 회생시켜야 하는 메오 전 CEO의 어깨는 무겁다. 케링은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순이익이 4억7천400만 유로(약 7천600억원)로, 전년 동기 8억7천800만 유로(약 1조 4천억원)보다 46%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구찌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나 떨어진 30억 유로(4조8천억원)에 그쳤다.

케링은 구찌의 실적 부진으로 수년째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케링은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부채 규모가 100억 유로(16조원) 이상으로 커져 신용등급 추가 강등 위험에 노출됐다. 그룹 주가도 지난 3년간 약 70% 하락해 시가총액이 210억 유로(33조7천억원)로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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