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일본인이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1일 교도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쑤저우 지하철역에서 아이와 함께 걷던 일본인 여성이 돌과 같은 물체에 맞아 부상했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도주한 범인의 신병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측에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는 "사건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중국에서는 항일 전쟁 승리 80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군사 행진이 실시되고, 항일 관계 영화와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달 하순 "반일 감정 고조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에게 보냈다.
쑤저우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일본인 모자가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스쿨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은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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