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7월 고용 쇼크로 크게 타격을 받았던 빅테크 기업들이 오늘은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래도 아직은 강세론자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S&P 500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이나 미중 관계 이슈 혹은 관세 협상이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장 다우 지수는 1.34%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1.95%, S&P 500 지수는 1.47% 상승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오펙 플러스가 증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늘도 2% 가까이 하락했죠. 에너지 주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모든 섹터는 오늘 일제히 상승불 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중 커뮤니케이션주와 기술주가 2% 강세를 나타냈고요. 헬스케어주, 원자재주, 유틸리티주가 1% 넘게 상승해 줬습니다. 전 일장 3% 낙폭을 보였던 임의소비재주도 오늘 0.68% 올랐는데요.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은 빅테크 기업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증시를 이끌어 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엔비디아가 3.6% 상승하면서, 다시 180달러 선에 안착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도 2%, 알파벳과 메타, 브로드컴도 3%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도 2% 대로 올라줬는데요. 다만 버크셔해서웨이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 감소했고 자사주 매입도 중단하면서, 오늘 주가가 3% 가까이 낙폭을 키우고 말았습니다.
(미국채) 다음으로 오늘 미 국채시장 분위기도 짚어 보시죠. 전 일장 미국의 고용 쇼크로 수직 낙하했던 미국의 국채금리는 오늘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하며 향후 움직임을 관망하는 분위기였는데요. 현재 CME 페드워치에서 집계한 9월 금리인하 확률은 88%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TD 증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 통계국 국장 후임을 발표하는 게 국채 시장의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쿠글러 이사의 후임으로도 과연 누구를 발표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쿠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19%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6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의 고용 쇼크로 크게 하락했던 미 달러화는 오늘 쉽게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 통계국 국장을 해임했고, 연준 위원이 임기를 남겨두고 사임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39%라는 관세 날벼락을 맞은 스위스의 경제도 타격을 입을 거라 전망되고 있죠. 그동안 안전 자산으로서 유로화와 상승하던 스위스 프랑은 오늘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46엔 후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386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38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선물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RJO 퓨처스에서는 9월 금리인하는 물론이고 12월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된다면 금 값은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오늘 금 선물은 1.3% 상승한 3,429.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도 다시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4천 660 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3천 68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ISM과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미국의 7월 서비스업 PM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6월 무역 수지도 공개되며, 3년물 국채입찰이 진행되는데요. 이어서 장 전에는 화이자가 실적을 발표하고요. 장 후에는 AMD와 슈마컴, 리비안, 루시드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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