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이 영유아 대상의 틈새전시 ‘불똥이의 시간여행’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불이라는 자연현상에서 인공조명까지 이어지는 조명의 발전사를 유물 캐릭터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조명박물관 지하 1층 승강기 옆 휴게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주인공 ‘불똥이’(불)를 비롯해 호롱이(호롱등잔), 포동이(남포등), 빛돌이(백열전구) 등 4종의 유물 캐릭터가 등장하며, 시대별 조명문화의 흐름을 친근하게 보여준다. 관람객은 영상 속 불똥이의 시간여행을 따라가며 각 유물의 이름, 기능, 특징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영상 관람 후 1층 조명역사관으로 이동해 실제 유물을 찾아보는 ‘놀이형 연계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 공간에는 캐릭터 입체 조형물과 실제 유물이 함께 전시되어 캐릭터와 유물과의 관련성을 한 눈에 보기 쉽다. 또한 부모님(인솔자) 가이드, 유물 꾸미기 스티커, 호롱이 투명 카드 등이 포함된 인쇄물 꾸러미도 제공된다.

관람객은 영상을 관람한 후 스티커를 활용해 유물을 완성하고, 조명역사관 1층에서 유물에 투명 카드를 비춰 캐릭터처럼 관찰해보는 활동을 통해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가 포함된 단체와 일반 관람객이면 간단한 신청을 통해 인쇄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불똥이의 시간여행’은 어린이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조명 유물을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전시”라며, “영유아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