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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완강히 거부"…김건희특검 체포 또 무산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8-07 10:13   수정 2025-08-07 10:18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에 나섰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25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며 "하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한 그를 체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 엿새 만이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까지다.

1차 시도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도 통보했다.

특검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도 정성호 장관이 직접 나서 원칙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체포 집행에 힘을 실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결국 2차 구인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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