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비전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이사 최은수·장정훈)가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유니코어로보틱스(대표이사 강경묵)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순찰로봇 개발에 나선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유니코어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순찰로봇 및 AI 통합관제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순찰 로봇 연계 자율주행·관제 기술 개발 ▲로봇-관제 연동 인터페이스 구축 ▲관련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공동 개발될 순찰로봇은 단순 경로 주행을 넘어 재난·사고 현장, 군사 구역,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지역 등에서 '목적 수행 자율주행' 기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 보고서 작성과 영상 전송'이라는 음성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현장에 접근해 촬영과 데이터 수집을 수행하고 AI가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해 전송한다.
이 로봇에는 인텔리빅스의 AI 관제 에이전트 'Gen AMS'(생성형 AI 기반 AI 모니터링 시스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기존 4족 보행 로봇의 '사전 지정 경로 주행' 한계를 넘어, 음성 명령 기반의 유연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공공시설, 산업단지, 국방 시설 등에서 실시간 상황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텔리빅스는 비전AI와 생성형 AI를 융합한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세계 최초 AI 경영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과 국가신기술인증(NEP)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AI 통합관제 플랫폼 Gen AMS는 실시간 영상 분석과 자동 상황 보고 기능을 제공하며 공공안전, 산업안전, 국방안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2025년 설립된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동역학 모델링·적응제어 알고리즘·SLAM 통합기술이 강점이다. 자율주행 휠체어를 개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현대자동차, KT, 서울시립미술관 등과 협업한 바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유니코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과 인텔리빅스의 AI 영상분석 역량이 결합하면 정적인 관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 유니코어로보틱스 대표도 "검증된 관제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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