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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확대'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또 연기

입력 2025-08-13 08:59  



펄어비스가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를 오는 4분기로 예고했다가 내년 1분기로 다시 연기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 자리에서 "붉은사막 출시는 보이스 작업, 콘솔 인증, 파트너사와의 협업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정보다 더딘 관계로 기존 공개 일정에 따라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속된 일정을 지키지 못해 사과드리며, 의미 있는 규모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니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 CEO는 "출시 일자는 2026년 1분기 중으로 내부적으로 확정했다"며 "론칭 일자가 변경됨에 따라 게임스컴에서 출시 일정을 발표하기보다는 사업적 판단에 따라 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 투자사 관계자가 "회사가 제시하는 타임라인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 계획도 믿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허 CEO는 "출시 준비 과정에서 연내 최적의 시점을 찾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1개 분기 지연하게 됐다"며 "최대한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서 더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58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7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549억원, '이브' 24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64%, 국내와 아시아 시장이 각각 1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었고 모바일은 21%에서 12%로 줄었다.

영업비용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7% 늘었다.

비용 중 인건비가 472억원으로 51.6%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181억원(19.8%), 광고선전비가 105억원(11.5%) 등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광고선전비는 '붉은사막' 관련 홍보 영향으로 43.9%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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