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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8명 태운 버스 옆으로 '쾅'…6명 중경상

입력 2025-08-13 11:41  



1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초등생들이 탄 소형 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내에서 소형 버스가 터널벽을 친 뒤 넘어져 6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모두 초등학생으로 2명은 중상, 4명은 경상이다. 부상자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축구클럽 버스로, 초등학생 18명과 30대 운전자 1명 등 19명이 탑승했다.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방 축구대회에 가기 위해 버스로 함께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터널 진입 후 400여m를 지난 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 왼쪽 벽과 오른쪽 벽을 연이어 들이받은 뒤 전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지점의 노면 일부는 이날 내린 비로 젖어있던 상태였지만, 물이 고이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강릉방향 2개 터널 가운데 사고가 난 터널을 통제한 채 사고를 수습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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