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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신임 금감원장 "모험자본 확대하고 공정시장 확립할 것"

김원규 기자

입력 2025-08-14 15:00   수정 2025-08-14 15:54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혁신 금융,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해소, 금융안정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감독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의 무게를 크게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금융이 국가 경제 대전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 원장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험자본 공급펀드와 중소기업 상생지수를 도입하고, 자본시장의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시장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와 디지털 자산 등 신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도 이 원장의 핵심 과제다. 그는 주가조작, 독점 지위 남용 등 시장 공정을 해치는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해 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부실 문제에 대해서는 "잔존 부실을 신속히 해소하고, 정책금융과 연계해 우량 사업장을 정상화하는 등 주택·건설 금융을 정상화하겠다"며 "향후 부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가계부채 총량 안정 관리 기조도 유지된다. 이를 위해 부채와 주택가격 간 악순환을 차단하고, 채무조정 활성화·대출 부담 경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비자보호처의 업무체계를 혁신하고 감독·검사 기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인구감소와 저성장의 대표 사례로 지목되지만, 국민의 창의력과 위기 극복 의지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넘어 혁신적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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