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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횟수 2배로"…또 퇴짜 맞았다

입력 2025-08-15 19:02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에 연간 로켓 발사 횟수를 2배로 늘려 달라고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주 해안 환경 등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연간 로켓 발사 횟수를 50회에서 100회로 늘려달라는 미 우주군의 신청을 위원 10인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해안위원회 위원들은 로켓 발사 횟수를 늘리는 경우 인근 생태계나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군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부결 사유를 밝혔다.

위원회가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횟수 증가 신청을 부결시킨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작년 10월에도 위원회는 발사횟수를 기존 연간 36회에서 50회로 늘려달라는 우주군의 신청을 찬성 4표, 반대 6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당시엔 이 결정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크게 크게 일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던 머스크가 정치 성향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는 취지다.

이 결정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듯 뉴섬 주지사가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일론 편"이라고 머스크를 두둔했었지만, 머스크는 이 결정을 두고 '정치적 차별'을 당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심리가 진행 중이다.

위원회의 2연속 부결에도 우주군과 스페이스X가 그 결정을 따를지는 미지수다.

작년 10월 증가 신청이 거부된 후에도 우주군과 스페이스X는 2024년 한 해 총 51회 로켓 발사를 강행했다.

로켓 발사 임무는 '연방 정부 소관'으로 주 당국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우주군과 스페이스X의 강행 근거다.

이 주장에 해안위원회는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상당수는 영업용으로, 군사적 화물을 싣지 않기에 규제 대상이 된다고 맞선다.

환경단체들은 스페이스X가 발사 횟수를 늘린다 해도 위원회가 궁극적으로 이를 막아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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