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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구름 폭우'…여기저기서 '아비규환'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8-16 13:49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서도 홍수로 157명 사망
기후 변화로 '구름 폭우' 발생…강수량 '급증'


인도에 이어 인근 파키스탄 북서부지역에서도 기습 폭우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1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부네르 지구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15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대원들은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홍수로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에 나서고 있는데, 수색 작업이 한창인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수 피해 지역으로 구호품을 운반하던 헬기도 기상 악화로 파크툰크와주 산악지대인 바자우르 지구에서 추락, 조종사 2명을 포함한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판 총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관광객과 이재민을 대피시키라고 명령했다.

재난 관리 당국도 부네르 지구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파키스탄 인근 인도령 카슈미르 키슈와르 지역 산간 마을에서도 유사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80명이 실종됐다.

AP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시작된 이른바 '구름 폭우'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으로 확산했다고 짚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 동안 파키스탄 강수량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예년보다 10∼15%가량 더 많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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