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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조작" 보도한 방송국, 930억원 배상

입력 2025-08-19 09:02  



미국 대선이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보도한 미국 방송국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미국의 보수 성향 케이블방송 뉴스맥스가 전자투표 제조업체인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스에 명예훼손 손해배상금으로 6천700만 달러(약 93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소(SEC) 보고에서 밝혀졌다.

뉴스맥스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대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붙어 바이든 후보가 이긴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보도했다.

도미니언이 베네수엘라 업체와 연계돼 전자투표 소프트웨어로 집계를 조작했다는 내용이었다.

도미니언은 뉴스맥스가 방송에서 18차례에 걸쳐 고의로 허위 사실을 퍼뜨려 자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16억 달러(약 2조2천200억원)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2021년 제기했다.

이번 합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평결이 나오기 전에 이뤄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 델라웨어 1심 법원은 뉴스맥스의 보도가 허위이자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도미니언이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며 올해 4월 재판 속행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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