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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피 피난처 된 파킹형 ETF...한달간 1.2조 몰려

김원규 기자

입력 2025-08-19 17:37   수정 2025-08-19 17:38

    <앵커>
    최근 ‘파킹형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에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세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자세한 내용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한창 잘나가던 우리증시가 주춤합니다. 오늘도 약세로 마감했지요?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른 아시아 증시들이 축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우리나라 증시만 소외되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일본 닛케이(6.44%), 중국 상해종합(4.33%), 대만 자취엔(3.99%) 모두 3%에서 6% 오른 반면, 코스피만 마이너스 2.1%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의 순매도세 입니다. 5월(2조원), 6월(3조원), 7월(3조4천억원)까지 8조원 넘게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10억원대 순매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가 주춤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니까 파킹형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 발표된 2025년 세제개편안이 담긴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과 증권거래세율 인상이 증시 기대감을 꺾으면서 상승 동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또 국내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증권사가 전망을 제시했던 약 300여개(334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4%(4.7%) 넘게 밑돌았습니다.

    <앵커>
    파킹형 ETF로 유입된 자금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지난 한 달간 총 1조2천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습니다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상위 5위 ETF 중 3개가 파킹형인데요. KODEX 머니마켓액티브(4,700억 원), KODEX CD금리액티브(4,300억 원)에 각각 4천억원 이상, 그리고 TIGER 머니마켓액티브(3,500억 원)에 3천억원 넘게 유입됐습니다.

    <앵커>
    불안한 장세에서 자금 피난처로서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파킹형 ETF 어떤 특징이 있나요?

    <기자>
    파킹형 ETF는 만기가 짧은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초단기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하루 단위로 이자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상품의 장점으로는 높은 유동성과 예금보다 나은 수익률, 자유로운 중도 인출, 그리고 낮은 운용보수가 꼽힙니다. 정리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면서도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불안한 장세에서 매력이 커지고는 합니다. 다만, 거래 후 이틀 뒤에야 현금화를 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때문에 즉시 자금 사용은 어렵습니다. 아울러 배당소득세 등 세제 부담이 따른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앵커>
    갈곳 잃은 투자자들이 파킹형 ETF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증권가에선 앞으로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이런 증시 환경 속에서 파킹형 ETF의 관심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정책 이벤트와 실적 변동성이 겹치면서 지수가 방향성을 모색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상법개정안, 세제개편안과 함께 9월 FOMC 전 미국 경제지표 등의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증권가에서 추천하는 대표적인 파킹형 ETF 상품으로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 KODEX CD금리액티브, 그리고 TIGER 머니마켓액티브가 꼽힙니다. 먼저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단기 채권과 기업어음 등에 투자합니다. 낮은 거래 비용과 익일 환매, 높은 유동성이 강점입니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CD 91일물 금리에 연동되는 상품입니다. 일복리 수익 구조와 연금계좌 활용에 유리한 특징이 있습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합니다. 액티브 운용을 통해 높은 환금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게다가 상장 3개월 만에 운용 규모가 2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른 상품 중 하나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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