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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외국인, 두산에너빌 '줍줍'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8-20 13:20   수정 2025-08-20 13:36



원전주가 '굴욕 계약' 논란에 직격탄을 맞으며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6만원을 내준 가운데, 외국인들이 '사자'세로 돌아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일 오후 1시 현재 6% 이상 밀리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불거진 악재에 12%대로 미끄러지면서 5만원대로 내려왔고, 이날 낙폭을 확대했다. 주가는 4거래일 연속의 조정세다.

다만 외국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에 6거래일 만의 '매수'세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오전 집계(잠정) 기준 악 1천500억원 매수 우위로 코스피 전 종목 가운데 외인 매수세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같은 수급에 힘입어 낙폭도 장중 14%대에서 6%대로 점차 줄여나가고 있어 장 종료까지 흐름이 주목된다.

원전주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계약에 불리한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증권가에선 이번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전 수출 수익성이 낮아진 것은 맞지만 동시에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시 미국의 제재 리스크가 줄었다"며 "제3국 수출 확대뿐 아니라 미국 원전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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