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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사러 갔다가 '깜짝'…서민 '시름'

입력 2025-08-21 06:52   수정 2025-08-21 07:14

밥상 수산물 가격 고공행진…고등어, 1년새 28% ↑


대표 서민반찬인 고등어를 비롯해 갈치, 조기 등 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등어(신선 냉장·1마리)의 소비자가격은 4천380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8.4%나 높은 수준이다.

그나마 한 달 전보다 3.6% 떨어졌지만 평년보다 17.9% 비싸다.

냉동 고등어 가격도 지난 3월부터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고등어는 작년 동기 대비 1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물가 자체가 전달(7.4%)과 비슷하게 7.3%나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올해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지난 달까지 7만7천523t(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8% 많았다.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가격이 뛴 것은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어(마리당 300g 이상)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된 고등어 중에서 중·대형어의 비중은 1.0%로 작년(12.8%)보다 크게 낮았다. 최근 5개년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부산공동어시장 위판 중·대형어 고등어 비중은 2019년 53.2%, 2020년 49.5%, 2021년 25.3%, 2022년 51.3% 등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2023년 9.0%까지 낮아졌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중·대형어 생산량이 부진한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수온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하고 어군이 분산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즐겨먹는 생선인 갈치(신선 냉장) 가격도 지난달 기준 한 마리에 6천383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5% 높다.

냉동 갈치 가격도 지난 달 기준 한 마리에 5천707원으로 작년보다 38.9%, 평년보다 5.5% 각각 높다. 산지 가격은 지난 1월부터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신선 냉장 갈치의 위판 물량이 줄어 산지가격도 전달보다 4.5% 상승했다"며 "냉동 갈치는 일부 대형소매점에서 할인 행사가 종료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의 비축수산물 1천100t을 추가로 방출하고 지난달부터 수입산 고등어 1만t에 할당관세를 도입하는 등 공급 확대에 나섰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등어는 올해 할당관세를 적용한 물량 1천448t이 시장에 풀려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추가 할인 행사나 비축 물량 방출 등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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