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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인체감염 사례 美서 발견 '화들짝'

입력 2025-08-25 10:20   수정 2025-08-25 14:58



동물의 살을 파먹어 '살 파먹는 구더기'로도 불리는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의 인체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NWS는 학명이 'Cochliomyia hominivorax'인 파리목(Diptera) 곤충의 유충으로, 성체가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마리가 피부를 파먹어들어간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런 '나사벌레 감염증'은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된 숙주의 사망을 유발할 수도 있다.

NWS 감염증은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인간 환자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미국 메릴랜드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 보건복지부(HHS)를 인용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 관련 NWS 확진 사례를 조사했으며 환자는 엘살바도르로 여행했다가 돌아온 사람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유입이 미국의 공중보건에 미치는 위험은 매우 낮다"는 HHS의 입장을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 환자가 앞선 보도에서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했다는 환자와 동일인물인지 여부나 연관성 유무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베스 톰슨 사우스다코타주 수의사 총장 겸 주 동물산업위원회 사무총장의 전언과 소고기산업 업계 단체인 '비프 얼라이언스'가 이달 20일에 축산업계 관계자 20여명에게 보낸 이메일 등을 취재 근거로 인용하면서, 이번 사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보고됐다고 전했다.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텍사스 주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이런 나사벌레 종류가 퍼질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미국은 20세기에 불임 성충을 잔뜩 방생하는 방식을 이용해 나사벌레를 박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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