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마존(Amazon)과 엑스에너지(X-energy),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협력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수원은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엑스에너지가 개발한 차세대 SMR(Xe-100)을 기반으로, 아마존의 미국 전력공급 프로젝트에 함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마존은 자사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맞춤형 SMR 해법 도입에 나선다.
앞서 아마존은 2039년까지 Xe-100 60기 이상을 건설하는 등 신규 원전을 통해 총 5GW 이상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한수원과 엑스에너지는 Xe-100의 설계, 건설, 금융, 운영(O&M), 공급망 평가, 사업 개발 등 프로젝트 전 주기에 참여한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 아래 Xe-100 상용화를 추진 중으로, 현재 텍사스주 다우 케미컬 부지에 원전 건설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수원은 축적된 원전 설계·건설·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SMR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수원 관계자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산업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조기에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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