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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문양, 우리가 원조인데'...결국 퇴출

입력 2025-08-31 18:08  



핀란드 공군이 창설 때부터 107년간 사용해온 문양이 나치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단계적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공군기에 있는 만자(卍字) 무늬가 나치즘의 상징으로 보일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핀란드 공군기 문양은 1918년 창군 당시부터 사용되어 왔다. 러시아로부터 독립 직후였던 당시 스웨덴인 에리크 폰 로젠 백작이 핀란드에 기증한 항공기에 그려진 문양에서 유래했다.

이후 이 문양을 상징으로 채택한 독일 나치당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을 저지르면서 서구권에서는 금기의 상징물이 됐다.

최근 들어서는 신나치주의자들이 유대인이나 다른 소수 집단을 위협하기 위해 이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이 문양을 드러내는 것이 금기로 여겨진다.

이에 핀란드군은 수년 전부터 만자 문양을 단계적으로 없애왔다. 핀란드 공군 사령부는 2017년에 휘장에서 이를 제거했고, 2020년에는 군복과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해당 문양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핀란드 공군은 만자 문양이 들어간 깃발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는 어색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새 문양은 파란색 원 안에 황금색 독수리가 날고 있고, 그 주위를 날개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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