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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 대미 수출 12%↓…반도체는 '역대 최대'

이해곤 기자

입력 2025-09-01 14:41   수정 2025-09-01 14:52

    <앵커>

    우리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관세 영향에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아직 영향권이 아닌 반도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버팀목 역할을 했는데요,

    미국과 풀어야 할 관세 숙제가 앞으로 수출을 결정지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이해곤 기자, 지난 달 수출 실적 짚어 주시죠.

    <기자>

    네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8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습니다.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데요,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3대 품목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8월 반도체 수출은 15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가 증가했습니다.

    6월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을 2개월 만에 경신한건데요,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계속됐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도 늘었습니다.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더블데이터레이트, DDR4 가격이 전년에 비해 178%, DDR5는 16.7%가 올랐습니다.

    자동차 역시 지난해 대비 8.8%가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전기차는 68.5%, 하이브리드는 13.3%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습니다.

    선박도 2022년과 2023년 수주했던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11.8% 증가한 31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전체 수출 흐름은 좋은데 대미 수출만 감소한 건데요, 앞으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죠.

    <기자>

    네 지난달 대미 수출은 8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0%가 감소했고, 주요 수출국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대미 수출은 아직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반도체와 무선통신이 각각 56.8%, 34.2%로 크게 증가했지만,

    반면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과 차부품 등 수출은 32.1%, 14.4%가 줄었습니다. 자동차 역시 3.5%가 감소했습니다.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와 부품에는 25%,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에는 50%의 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만약 반도체에도 이 같은 고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앞으로 대미 수출 감소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관세 인하는 약속받았지만 자동차는 인하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반도체와 의약품에 있어서도 미국이 '최혜국 대우'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관세를 지렛대 삼아 대미 투자 이행과 비관세 장벽 등에서 미국이 유리한 고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관세가 장기화하면 결국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미 관세정책으로 올해 우리 GDP 성장률은 0.45%p, 내년에는 0.6%p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이에 대응해 중소, 중견 기업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장 다변화 등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협상에서 숙제를 떠안고 있는 만큼 앞으로 후속 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이해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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