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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거래중지 반복 가능성"…금융당국 "개선안 논의"

김원규 기자

입력 2025-09-01 17:14   수정 2025-09-01 17:19

    <앵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오늘(1일)부터 거래되는 종목을 또 줄였습니다. 이미 수십개 종목이 거래 정지된 상태인 데 더한 조치인데, 당장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향후 추가로 거래가 중단되는 종목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대체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되는 종목이 추가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26개 종목의 거래가 제한된 상태였는데, 오늘부터 풀무원 등 53개 종목이 추가로 거래 정지됐습니다. 이로 인해 총 79개 종목이 이달 말인 30일까지 대체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없습니다. 현재 규정상 대체거래소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일평균 거래량 비중이 6개월 연속 15%를 초과하면 추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측이 선제적으로 거래량을 조절하기 위해 일부 종목의 거래를 중단시킨 겁니다.

    <앵커>
    거래가 중단 되는 종목이 늘면 늘수록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를 하는 데 불편함을 겪진 않을까요?

    <기자>
    메인 마켓은 상관이 없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정규 시장 거래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체거래소의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이나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오후 8시)을 이용해온 투자자라면 매수·매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래 정지된 79개 종목을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거래하려던 투자자들은 불편을 겪게 되는 셈입니다.

    <앵커>
    이번에 일부 종목 거래 중단을 한 뒤에도 거래량이 줄지 않으면 앞으로 추가로 거래 정지될 종목들도 발생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우선 대체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을 보시겠습니다. 지난 4월 8.5%에 불과했던 일평균 거래량 비중이 6월에는 15.98%까지 오르기도 했고, 7~8월에도 14%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6개월 평균으로 따졌을 때 13% 수준입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15%를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거래 중단 대상 종목이 추가되거나 거래 중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결국 제도 개선을 위해선 금융 당국이 키를 쥐고 있는건데요. 금융 당국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금융당국은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관련 규제와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고 차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다"는 입장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조만간 이달 초나 중순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도 또 다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 수수료는 대체거래소보다 20~40%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만약 수수료가 인하된다면,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아 발생하는 대체거래소의 거래량 증폭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거래소가 수수료를 낮추면 넥스트레이드의 최선주문집행, SOR 기능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기자>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수료가 낮아지면 일부 주문이 거래소로 이동할 수 있지만 SOR은 단순히 수수료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SOR은 수수료 등 총 거래 비용과 함께 매수·매도 가격 차이와 체결 속도까지 다 따져서 가장 효율적인 거래소를 선택합니다. 또 대체거래소에서 제공하는 프리·애프터마켓 거래의 경우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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