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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4조원 늘어…전세대출 규제 '만지작'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9-01 17:42   수정 2025-09-01 17:42

    은행권 예대금리차도 정조준
    <기자>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이 4조 원 가까이 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 모두 고르게 늘어난 모습입니다.

    추이를 보면 6.27 대출 규제 효과로 두 달 연속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만, 당초 예상했던 급격한 감소는 없었습니다.

    전 금융권으로 넓혀보면,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한 달 사이 다시 늘었는데요.

    휴가철 소비와 이사 수요로 신용대출 등 은행권 기타대출이 많이 증가했고, 새마을금고에서 집단대출도 크게 늘어난 결과입니다.

    이처럼 가계대출 흐름이 여전히 불안정한 만큼, 금융당국이 부동산 공급대책에 맞춰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6.27 대책이 단기적으로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필요 시 준비된 대책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세대출 관련 규제가 추가로 도입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세자금 대출제도의 허점을 직접 지적한 바 있죠.

    이에 이 후보자도 "그간 100% 보증으로 은행이 여신심사를 소홀히 하는 등 다소 무분별하게 전세대출이 취급됐다"며 현재 수도권 80%인 전세보증비율 추가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세대출의 DSR 적용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정부가 일관되게 '적용 대상 확대'를 강조해 온 만큼,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서민 자금이나 실수요를 과도하게 옥죌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대책엔 빠질 가능성이 크단 관측도 나옵니다.

    대출 규제가 이렇게 강화되는 와중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도 정조준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준금리가 내렸는데도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은행권을 압박하고 나선 건데요.

    은행들은 난처합니다. 예대금리차를 줄이려면 대출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다시 가계대출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2~0.3%p 인하하며, 실수요자 부담 완화라는 명분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2022년 공시 이후 최대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압박과 동시에, 예대금리차를 줄이라는 요구까지 맞닥뜨린 은행권이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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