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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韓 역직구, 美 소액소포 관세에 '직격탄'

입력 2025-09-02 06:42  



미국이 지난달 29일부터 800달러(111만원) 이하 소액 소포 면세를 폐지해 국내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관세(15%)를 부담하게 됐다.

국내 유통기업들은 미국에서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결제할 때 관세를 부담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산 제품 가격이 인상된 셈이다.

무신사 글로벌은 미국의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고객이 내는 관세를 최종 결제 금액에 포함해, 상품 수령 시 별도로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또 미국 세관의 통관 심사 강화로 일부 주문 건의 배송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시간에 여유를 두라고 권고했다.

CJ올리브영도 미국 배송하는 제품은 결제 시 15%의 관세를 포함하도록 한다고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역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도 미국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관세를 포함해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달 25일(현지 시간)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인 '컬리 USA'의 사전 운영을 시작해, 현재 일부 회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마켓(지마켓) 글로벌샵 역시 역직구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홍콩과 대만, 마카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유통업계는 미국 역직구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효과가 생긴 만큼 K뷰티를 중심으로 한 역직구 수요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금액은 7천3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미국이 1천382억원으로 19%를 차지한다. 중국(3천479억원·47%)과 일본(1천768억원·24%)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다만 유통업계들은 아직 본격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지속 주시할 예정"이라며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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