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3층 여성 패션관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12월 프리미엄 식품관, 2024년 8월 프리미엄 뷰티관, 2025년 4월 프리미엄 키즈관에 이은 네 번째 대규모 리뉴얼이다.
여성 패션관은 약 2,000평 규모에 79개 브랜드를 채웠다. 특히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지난 4월 같은 층에 오픈한 프리미엄 키즈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복합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여성패션 리뉴얼의 핵심은 '유스캐주얼' 조닝이다.
인천점은 평일과 주말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2030 세대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인천점의 영타깃 패션 전문 플랫폼인 'HAGO(하고)'는 지난해 2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을 방문하는 고객 가운데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30 세대를 타겟으로 여성패션 매장을 재구성했다.
트리밍버드, 드파운드, 세터, 시티브리즈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2030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8개를 신규로 선보인다.
여기에 인천 상권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루에브르(LOEUVRE)', '드로우핏(DRAW FIT)'이 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이는 팝업 조닝도 운영한다.
4일부터 17일까지 여성복 브랜드 '헌치(HUNCH)', 18일부터 24일까지 '몽플리쎄'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점의 신규 고객은 20% 가량 증가했다. 부천시, 시흥시 등 인천 이외 광역 지역 매출도 약 10% 늘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내년 중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리뉴얼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럭셔리 RTW(Ready-to-Wear) 조닝을 신설한다.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확장한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2030 세대는 백화점의 핵심 고객층인 만큼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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