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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 "사망사고 책임 통감"

방서후 기자

입력 2025-09-03 16:55   수정 2025-09-03 17:23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자사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허윤홍 대표는 3일 사과문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막지 못해 소중한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번 사고는 건설사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규정하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자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경찰과 고용노동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안전관리 문제점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과 이번 사고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 15층에서 갱폼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 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은 사고 발생 현장과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건설 현장의 규모,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건설현장 사고 관련 강도 높게 비판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사망사고인 만큼 책임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서 "건설 현장 추락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조금만 조심하면 다 피할 수 있는 사고가 잦던데 이해가 안 된다"며 "사람 목숨을 그렇게 하찮게 여기느냐"고 질타한 바 있다.

GS건설은 현재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하고 전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8명의 건설업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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