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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워커홀릭"…xAI 직원들은 '글쎄'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9-04 10:06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장관 출신이자 지독한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 고위 임원들이 최근 줄퇴사했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3일(현지시간) 보도되면서 그의 업무 스타일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xAI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크 리버라토레가 지난 7월 말 회사를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4월부터 CFO로 재직한 지 3개월 만이다. 에어비앤비 출신인 리버라토레는 xAI의 자금 조달 활동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테네시주 멤피스 지역의 일부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그의 퇴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7일에는 법무를 총괄하던 로버트 킬이 1년 남짓의 재직 만에 퇴사를 발표했다. 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그는 머스크를 치켜세우면서도 "우리의 세계관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마지막 게시물에는 "xAI에서 법무 책임자로 일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라는 질문에 xAI 챗봇 그록(Grok)이 생성한 '정장을 입은 남성이 미친 듯이 석탄을 퍼올리는' 이미지를 덧붙였다. 거래 관련 법무를 총괄하던 시니어 변호사 라구 라오 역시 비슷한 시기 xAI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머스크와 함께 xAI를 공동 창업했던 이고르 바부슈킨도 지난달 13일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 출신인 그는 AI 안전에 초점을 맞춘 벤처캐피털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게시글에서 "이토록 빠르게 최전선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적었고, 머스크는 "당신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답했다.


한편 xAI의 오너인 일론머스크는 과거 직접 직원들에게 하드코어 방식으로 일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공개석상에서 종종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 칭하며 1년 중 2~3일만 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2022년 당시 트위터(현재 X) 미래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7일, 하루 평균 12시간 교대 근무가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직원들에게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정부효율부 장관 재직 시절 낸 구인 공고에서는 "우리는 비용 삭감 업무에 매주 80시간 이상 일할 용의가 있는 초고지능(super high-IQ)의 작은 정부(small-government) 혁명가들이 필요하다. 보수는 0이다."고 밝혀 머스크의 평소 업무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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